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1119(목)아침운동

꺼리둘/운동등 여유관리

by 구절송 2020. 11. 19. 08:28

본문

▶폰에 20 ºC를 보면서도 무시하고

 평상시 운동복을 걸치고 음식물쓰레기를 들고 문을 나셨다.

 전립성 있는 칠십팔 세 영감님의 오줌발 같은 비가 내려

 쓰레기를 버리고 도로 올라와 우산을 들고 나셨다.

 우산은 챙겼지만 날씨가 포근 이상이고, 하도 오래간만에 내리는 비라서

 간간이 우산을 접고 맞아 본다.

 아장 이는 어둠을 앞세워 그림자를 길게 늘였다, 접었다, 간혹은 어둠 속에 숨기니

 어느새 이마에는 땀이 송글 송글.

 소복히 쌓였던 낙엽은 어제 오후의 소잔한 바람에 길 위에 엎어지고, 자빠지고,

 너브러져 물기와 불빛으로 화장한 체 별미를 제공한다.

 자칭 부지런한 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별미를 맛보며  오늘도 힘차게 새벽을 연다.

  

불빛을 피하고 보니 애기감별 초음파를 보는 듯
낙엽을 느려논 듯 엎어지고 자빠져....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