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초등 동창회 갔다 올 때 가을비가 내리더니
아침에는 그쳤다.
새벽운동을 가라는 알람을 꺼버리고 한참 더 뒹굴었다.
점심시간은 스산한 바람이 미화원이 애써 밑둥치에 쌓아둔 낙엽을 이 저리 뒹굴 리며
손장난 하는 것을 보며 강가 잔차길로 나서본다.
잔차를 타고 바라보는 강물은 바람이 간질이는 호작질에
온몸 뒤척이며 스잔한 바람에 시달린 햇살에 손사래 치듯이
은빛을 토해 내는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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