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출발시간이 6시 30분이라 집에서 5시 30분에 시내버스를 타야 하는데, 첫 운행시간을 몰라 궁금해했는데 아들이 출근치 않는 일요일이나 차가 많이 막히지 않는 이른 시간에 올라가면서 출발지까지 데려다주었다.
- 이젠 익숙해진 얼굴들과 마주하며 뒷편좌석에 앉아 가면서 버스 내에서 찰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노래를 부르며 달린다. 난 한 달 동안 연습한 모란동백을 생각만큼은 했다. 노래하는 한분 한분 다들 잘하는데 특히 어릴 때 노래에 신동이란 소리를 들었다는 하창열 씨의 노래는 유명가수 이상으로 잘하는데, 노래를 잘한다는 것은 연습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쉽게 부르는데도 사람의 마음을 편케 하는 것이란 생각을 해 봤다.
- 가우도 가는 길에 먼저 철쭉으로 유명한 관광지로 평이나있는 남미륵사를 들렸는데 키이상의 철쭉과 해당화와 이름 모를 꽃들로 장관이라 감탄사가 절로 나와 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꽃 속에 묻혀 몇 컷 찍었다. 난 살면서 이날까지 남을 칭찬하는 것과 경치등에 감탄사를 표하는 것이 상당히 부족했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이 광경이 생에 마지막일 거란 생각에 절로 감탄사가 나왔다. 유명관광지 근처에는 지자체에서 돈을 들어 환경에 신경을 쓰는데 여기에는 진입로 양측에 유채밭으로 가꾸어 사진을 찍는 상춘객들로 난리다.
- 가우도로 가면서 야외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노래를 들으며 가다보니 가우도 진입로에 도착해 시원한 바람을 어깨뒤로 넘기며 짚집라인이 보이는 섬둘레로 조성된 트래킹코스를 따라 걸었다. 한참 걷다 희균이가 있는 식당에서 해삼과 멍게랑 한잔씩 하고 섬과 육지가 연결된 다리가 두 개 있는 것을 모를고 엉뚱한 다리를 건넜다. 버스를 없고 사방을 둘러보니 버스가 움직일 수 있는 입장은 못되어 다시 섬으로 들어가 오른쪽으로 한참 돌아 본 다리를 건넜다. 아마 2,000 보정도는 저 높으신 고문님과 물 건너온 새빨간 바지를 입은 산대장의 덕택으로 더 걷게 됨에 지면을 통해 감사를 드린다.
- 버스에 올라 하산주를 마실 곳을 가면서 노래을 하는데 난 연습한 성시경의 안녕 나의 사랑이란 노래를 신청하는데 다른 곡으로 요청해 즉흥적으로 손시향의 이별의 종착역을 신청해 한참 부족하게 불렀다.
- 전에는 여러번 먹고 싶은데로 술도 마시고 흥겹게 놀다 보니 못 느꼈는데 술을 절제하고 신경 쓰다 보니 멀미가 있는 것 같아 그 많은 버섯정골을 맘껏 먹지 못하고 진국인 국물만 많이 먹었다. 9시 30분경 출발지에 도착하여 버스로 집에 오니 10시경, 빡빡한 힘든 하루였으나 후련함이 남는 하루였다.
- 이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회장과 산대장 및 운행부 임원게 감사를 드리며 맺는다.
2503/16(흐림) 오동도에 갔다오다 (0) | 2025.03.17 |
---|---|
2502/16(일.맑음): 문경새재를 넘어 영남으로 내려왔다. (0) | 2025.02.17 |
2501/19(일,맑음) 지리산을 가다 (0) | 2025.01.20 |
241215(일,흐림.눈) 갈대산악회 망년회을 하다 (2) | 2024.12.16 |
2408/18(일) 덕유산 칠연계곡을 가다 (1) | 2024.08.19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