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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7(토.흐림) 농사일지

꺼리하나/시골생활

by 구절송 2024. 12. 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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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번주에 맡겨놓은 헛개즙을 찾아야 하고 가씨오가피를 수확하지 않아 내일 고등산악회 갈 때 희망하는 사람에게 조금씩 나눠주기 위해 수확하러 시골에 갔다.

- 요사이 잠이 너무 일찍 깨어저 커피 먹는 것도 절제하는데 서너 시간대에 깨어진다. 습관처럼 하는 운동을 하고 나도 다섯 시 아침을 먹고 7시경 시골로 나섰다. 

- 7시 40분경 친구집에 도착해 헛개즙을 찾아 시골집에 들렀다 바로 밭으로 올라가 불을 지피고 한시간 가량 놀았다., 불을 지피고 바라보면 온기 이상으로 살아있음을 실감 나며 따듯했던 추억들이 떠오른다.

- 마늘밭을 메어주어야 하나 다음으로 미루고 가씨오가피를 수확해 400g 봉지를 15개 준비했다.

- 덩쿨이 덮은 가씨오가 피 나무를 정리하며 매년 생각하는 거지만  어젠가 한 번은 해야 하고 이양하는 것 넝쿨이 덮기 전에 하면 가씨오가 피 나무에도 좋고 이렇게 힘이 들지 않아도 될 텐데 매년 반복하는 우를 범하며 내 삶에 이런 것들이 뭔가를 생각해 본다. 특히 건강 등 여러 생각이 있다만 지난 일 생각해 뭐 하겠는가, 내년부터 이 덩굴만이라도 덮지 않게 덩굴이 크기 전 제거하리라 작정해 본다.

- 밭가장자리를 살펴보니  두군데 맷돼지가 들락거린 흔적이 있어 철근을 밖고 막아주었다.

- 달리 해야 할 일이 없어 3시경 대구로 향해 창현이랑 진학이 집에 들러 헛개즙 2박쓰식 전달하고 일찍 귀가했다.

이글 거리는 불꽃
구멍 막음
멧돼지 구멍
넝쿨 덮은 오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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