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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8(토)~07/09(일) 농사일지

꺼리하나/시골생활

by 구절송 2023. 7. 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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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08(토): 정골밭 풀베기

- 점심을 먹고 쉬고 싶으나 시골에 내려가 마눌님은 집주위 정리와 앞밭 풀을 뽑고 넝쿨을 제거하는 동안 난 정골밭에 올라갔다.

- 밭 입구에 소물게 심은 나무들이 너무 자라 빛이 없는데, 장맛비로 물이 끌적 거러 나뭇가지들을 정리하고 나니 한층 시원한 느낌이다.

- 전번주에 베다만 풀을 베었다. 풀을 베면서 늘린 전기리더선을 정리하고 아무렇게 둔 나무가지들을 한 곳으로 정리한고 풀을 베느라 힘과 시간이 더 들었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제자리에서 제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하는데, 생각 없이 임시적으로 방치하면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더는 것을 뻔히 알면서 잘 실천이 되지 않는데 나이가 더 들면 고처질련지.

- 미꾸라지 통발을 놓기 위해 6시에 집에 내려가면서 익히려는 단호박을 따 내려가 호되게 꾸중 들었다.

- 올해엔 처음으로 미꾸라지 통발 7개을 작년에 놓던 곳에 4개, 다른 곳에 3개을 놓았다.

 

▶. 07/09(일) : 복숭아 (5 상자), 자두 수확,. 땅콩 모두 싹. 칼슘영양제 침

-  아침 5:30시경 통발을 거두려 갔다. 첫 번째 통발을 꺼내니 제법 들었다. 둘째 통발을 꺼내니 무쩍한게 수상해 보니 손가락 두개 굵기의 뱀이 들어있어 무척 놀랬다. 다른 통발에도 조금씩 들어 두식구 추어탕 한번 끓어먹기에 적당한 량을 잡았다.

- 땅콩잎들이 누럿누럿 병이 들었는데, 배수가 잘되지 않은 탓인지. 칼슘이 부족한 탓인지 몰라 유황성분인 모두싹과 칼슘을 살포하고 추비를 해주었다.

- 아직 수확하지 않은 자두가 있어 엔진분무기로 1말 농약을 자두 두 그루 포도 복숭아 1그루에 치고 오전 일을 마쳤다.

- 오후에 잠시 쉴려는데 비가 한두 방울 내려 쉬지 못하고 정골밭에 올라가 복숭아, 자두를 수확했다.

- 복숭아는 5 상자 아파트에 팔고, 자두 1박스는 친구에게 팔기로 했다. 자두는 복숭아 순나방, 심심나방이 문제인데, 떨어져 있어 눈으로 보지 못하고  소독을 하니 효과가 적은 것 같고 1박스 담고나니 2박스가 불량이라 안타까운데 내년이면 해결되리라 생각하니 다행이다.

- 오후 5시경 집에 내려와 참깨, 고추등 작물에 소독을 하고 아파트에 판 복숭아를 배달하기 위해 7시 조금 넘어 대구로 출발했다.

땅콩잎이 누럿누럿 병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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