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6/17(토) : 오이밭 정리, 딸기, 복분자 수확, 땅콩밭 풀 뽑기, 밭가장자리 넝쿨정리, 들깨 1차 모종 옮겨심기. 자청파 심을 곳 준비
-곡히 해야 할 일이 많은 것도 아니고, 날씨가 너무 더워 어정거리고 싶은데, 마눌님이 깝처 13시 조금 넘어 내려갔다.
- 내년에는 시골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기대에서 인지 이것저것 잘도 한다, 오디, 딸기, 복분자 따는 것, 검정콩, 흰콩, 땅콩, 팥 돌보는 것 제다 혼자 다했다고 강조를 많이 하는 것을 보니 생각이상 내년의 농사가 기대되는 모양이다.
- 오이가 신통찮터니 제법 자리를 잡아 3~4개 정도 달렸다, 7 포기이니 앞으로 매주 10개 이상은 달릴 거라 기대된다.
- 자두가 제법색깔을 내는 것을 보니 다음 주에는 일부 수확을 해야 할 것 같다.
- 감자켄 자리에 들깨모종을 1차로 옮겨 심었다
▶. 06/18(일) :유실수 소독, 옥수수 거름 주기. 고구마밭 매기. 참깨 넘어짐 방지 줄 침, 모두 싹, 시들음병, 역병약 침 거름밭 앞 도랑 내기.
- 비가 오니 거름무더기에서 거름물이 마늘심을 곳에 내려와 뒤편에 10 수레정도 삽질하여 옮기고 도랑을 내었다.
- 날씨가 덥운데, 삽질을 많이 하고 나니 힘이 부친다.
-마눌님은 잠시도 쉬지 않고 알아서 콩밭, 고무마밭의 잡초를 뽑고 고구마 줄기를 들어주고, 부추, 들깨잎 등을 채취하고, 연장 등을 정리 정돈해 밭 구석구석 손이 안 간데없을 정도다.
- 6 기경 집에 내려가 참깨 넘어지지 않게 줄을 치고, 모두싹등 병충해 방지약을 치고 나니 7:30시, 가볍게 식사 후 8:20시경 대구로 출발했다.
- 일주일 내내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의 생각을 생각할 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고 기다려졌는데, 날씨가 덥고 삽질등 힘더는 것을 종일하고 나니 지친다는 생각에 생가조차 하기 싫기도 하다. 요사이는 한 편의 호작질(시)이라도 해보고자 해도 생각 자체가 되지 않는다. 연말에 회사를 그만두고 내년에는 시간에 쫓기지 않고 생각에 대한 생각을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치매도 예방할 수있고 나름 취미의 취지도 찾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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