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7/01(토) : 팥 유인줄 침, 정골밭 감 및 과수 소독, 정골밭 풀벰
- 토요근무를 마치고 불이 나게 시골에 갔다. 장맛비로 살구등 과일이 많이 떨어지고 갈라져 마음이 편지 않고, 풀이 무성해 어쩔 줄 몰라하다 일단 예초기로 베기로 하고 정골밭 1/2을 벴다.
- 팥이 많이 자라 넘어질 것 같아 줄을 쳤다.
- 감과 과실수에 시스템엠(살균)과 검객(살충)을 쳤다.
- 마눌님은 혼자 과일 정리와 넘어진 콩을 일으켜 흙을 넣어 주며 세우는 일을 하다 간간이 소독하는 호수 줄을 잡아 주곤 했다.
- 저녁에 미꾸라지 통발을 넣어볼 계획이었는데 못밑 쪽밭 밤나무에 소독을 하고 나니 여름의 긴 해가 너무나 짧게 느껴지고 어둠이 와 다음으로 미루고 일과를 마쳤다.
▶07/02(일): 집 앞밭 소독, 풀벰, 밭도랑 정리, 참깨밭 모두 싹, 시들음병약 침
- 장맛비로 참깨 여러 포기가 시듦병이 들어 감소독과 달리 모두 싹, 역병(리도밀), 시들음병약을 쳤다.
- 감나무에 소독을 하고 가죽나무 정리, 자욱한 풀을 예초기로 베고 도랑의 흙을 처내어 물이 잘빠지게 정리했다.
- 오후엔 정골밭에 올라가 넘어진 콩에 지주를 박고 묶었고, 지주가 없는 곳엔 포기를 묶어 넘어지지 않게 하고 강순치기를 하였다.
- 마눌님은 복숭아를 수확 박스작업을 하였는데, 4박스는 불량이고 2박스를 아파트 주민에게 팔았다/
- 07/04 마눌님 혼자 내려가 복숭아 7박스를 수확해 아파트에 팔았다. 아파트에 파는 행위가 싫지만 어쩔 수 없어 판매를 해 현 백도 9 상자를 판매했다.
☞. 소회
생각을 생각하고, 글을 많이 쓰는 행위가 정신건강(치매예방)에 좋다 해 2000년 5월부터 엑셀로 작업일지를 쓰던 것을 다음블로그에서 T스토리로 옮겨 한 번도 빠짐없이 써오던 일지인데 예전 같지 않고 미루게 된다. 또한 월초라 회사업무도 편중되어 있어 오늘에야 시간을 내어 일지를 쓴다. 그리고 예전에 한두 편 써오던 호작질을 써 볼려해도 생각을 생각하는 행위가 귀찮아서 인지 전혀 쓰여지지가 않는다. 머지않은 날 평상심이 살아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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