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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5(토)~2/26(일) 농사일지

꺼리하나/시골생활

by 구절송 2023. 2. 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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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토) : 전장한 나뭇가지 묶어 냄.

- 무슨 일이든 언젠가 해야 할 일이면 제때(적기) 해야 한다. 농사일이란 농변기와 농한기가 뚜렷한 일이라 땅이 해동되고 생물이 소생하는 봄철엔 일이 몰린다. 특히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만 일을 할 수 있어 마음이 바빠져 사무실에 앉아 있는 시간까지 마음의 눈을 밭 구석구석, 이나무 저나무를 살피며 이일 저 일을 생각해두나 실제론 반도 하지 못하는 게 대수다.

- 옛 어른들이 하신 말씀 중 농사를 짓은 사람을 

 상농(上農) : 땅을 기르는 사람

중농(中農) : 곡식을 기르는 사람

하농 (下農) : 잡풀을 기르는 사람 으로 구분하던데, 난 아마 하농인 것 같다.

-직장생활을 마치고 소일 거리로 할 일로 과수종류를 한두 종으로만 심어야 하는데, 감, 자두, 복숭아, 사과, 살구, 배, 대추, 포도, 호두, 밤, 헛개, 오가피, 옻, 딸기, 복분자, 구지뽕, 엄나무, 모과로 18종류나 되어 소독등 관리하기가 난감하며,

- 취미로 시작한 일이 나무들이 크고 열매를 맺으니 적과를 해줘야 하고, 소독을 해야하고, 전장을 해야 하고, 거름을 주는일로, 일을 할 때는 여유가 없이 해야함은 어쩔 수 없다지만 마눌님까지 고생시켜  일주 내내 일을 해 아프다는 큰소리에 죄인같이 지내야 함이 하농의 결과 같다.

- 나무가 적을 때는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일로 너접한 잡초를 뽑고 뒤돌아 보는 깨끗함이 주는 만족의 가치도 느끼고,

옷깃으로 땀을 딱으며 한대 굽던 담배 맛이 그리 좋았는데, 비 오는 날 감나무잎에 맺어 슬로비디오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처다만 봐도 좋았은데, 이젠  옛 추억으로 남고, 해야만 하는 일로 남은 잡초제거가  큰 걱정이며, 특히 뒷집에 양봉을 해,제초제를 치면 벌들이 아침 풀잎에 맺힌 이슬을 먹고 죽는다는 애기를 들어  마을대로 제초제를 칠 수도 없어 걱정이라

올해엔 풀이 나지 않게 하기 위해 로터리 후 뿌리면 풀이 나지 않는다는 알투(R2)를 뿌리고, 밭가장자리와 뚝에는 풀이 이슬이 맺힐 정도 크기 전에 제초제로 죽여야겠다고 생각해 본다.

 

▶. 02/27(일) : 뒤뚝 출입문 설치, 뒷뚝정리, 완두, 강낭콩, 감자, 땅콩 심을 곳  구굴

- 뒷뚝 관리가 잘되려면 출입이 용이해야 할 것 같아 출입문을 설치하고 뽕나무와 대나무를 완전이 베내고 다음주 근사미와 엔진오일로 뿌리까지 죽이기 위해 기리로 구멍을 뚫어 두었다.

- 나무를 베내는 일도 많은 시간이 요했다만 베낸 나무를 정리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 못다한 것은 다음주로 미루고, 급한 감자 외 3종 심을 곳을 구굴하고  오후 6시  30분에 대구로 향하며 주말을 마쳤다. 

 

☞. 하루 백자이상 글을 쓰면 취매를 늦출 수 있다 해  느지러하게 많이 썼다.

 

 

뽕나무와 대를 베낸 후
뽕나무와 대 베내기 전

 

구굴만 한 상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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