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2/04(토): 포토나무, 감나무 전지, 엔진톱 조립
- 일요일 아침에 영하 9도라 하나 일주 내내 머릿속에 그려진 시골밭 풍경이 부르는 것 같고, 내일 아침에 간다 해도 TV 보는 것 외 곡이 해야 할 염불거리가 없어 점심을 먹고 1시경 시골로 출발했다.
- 시골에 도착해 밭으로 가는데 상진이가 불러 가보니 저수지에서 말을 뜯었다며 한뭉치를 주었다. 어릴 때는 돈 되는 것이 없어 엄마랑 빨래를 하지 않는 혼신지에서 큰 말삐로 저수지 좌우에서 새끼끈으로 된 줄을 당기며 말을 많이 뜯어 시골장에 판 적이 많았는데, 오십여 년 전의 가족과 엄마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 밭에 올라가 포도나무랑 감나무 정전을 하고 쉬는 중에 구입한 혼다 20인지체인톱(WK2101306)을 조립하는데 생각만큼 쉽지가 않아 시간이 많이 소비되었는데, 시동이 걸리나 톱체인이 돌아가지 않아 내일로 미루고 정전작업을 하다 6시경 일을 마치고 집으로 내려와 준비해 간 저녁을 먹고 TV도 없고 달리 하고 싶은 게 없어 7:30경 잠자리에 들었다.
▶. 02/05(일): 감나무, 토도, 자두나무 정전, 엔진톱 조립 완결, 머리염색
- 어제저녁 7:30경 잠자리에 들어 밤새 가요를 틀어놓고 자다 깼다를 반복하며 아침 7:30분까지 이불속에 있다 일어나니 영하 9도다, 아침을 해 먹고 9시에 밭에 올라가 1시간가량 불놀이를 하다 엔진톱을 시동 거니 톱날이 돌지 않아 안전커버를 제키니 잘 되었다.
- 갑나무와 자두나무를 열심히 전장하여 어제.오늘 감나무 22 나무, 자두나무 11 나무, 포도 2 나무를 전장하였다.
-포도는 원래 5나무를 심었는데, 그럭저럭 죽고 2 나무만 남았다. 올해 싸인머스켓 2 나무를 사 심어야겠다.
- 오후 5시에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서 목욕탕에 들러 친구를 만나 염색을 하고 짬봉 한 그릇으로 저녁을 먹고 8시경 집에 도착해 주말을 마무리했다.
2302/25(토)~2/26(일) 농사일지 (2) | 2023.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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