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11225(토)~26(일)농사일지

꺼리하나/시골생활

by 구절송 2021. 12. 27. 13:53

본문

▶. 12/25(토)

-오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해 점심을 먹고 산에나 갈려다 날씨가 너무 춥어 마누라가 용이치 않을 것 같아 보여 혼자 산에 가느니, 일주일 내내한 소 막 쪽 문을 만들어 거름을 뒤적이도록 만들려는 생각을 실행하기  위해  1시 50분에 출발해 3시 조금 넘어 도착해 문을 만들었다. 해가 있는데도 손발이 시러워 불을 피워놓고 겨우 만들었다. 

 

▶. 12/26(일)

-상시 거주하지 않는 냉방에 전기장판을 세게 틀어놓아도 떠섭지가 않다. 이불속은 따뜻하나 밖에 낸 얼굴은 차가운 밤을 전날 저녁 7시부터 아침 8시까지 13시간을 이불속에 있자니 고역이었다. 아침을 먹고 밭에 올라갔으나 날씨가 장난이 아니라 2시간 동안 불을 피워 쩨다 늘어놓은 오가피 나누와 열매를 손질했다. 그리고 감나무 한그루 전장했든데, 너무 추운 날씨에 전장하는 것도 나무에 이롭지 않을 것 같아 오후 1시에 출발하여 2시 반경 대구에 올라와 오후3시부터 네플릭스 국내인기1위라는 '고요의바다'를 10시까지 전편 보았다. 영화을 보면서 그냥 생각없이 물을 쓸수있다는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물의 소중함을 새겨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영하 5도 이하에 바깥 활동을 할려는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세상에는 많은 진리도 있지만 내가 실천해본 진리는 '마누라 말 들어 손해 볼 일은 없을 거란 확신'이다. 

 

전장을 한 후

 

전장을 하기전 도장지가 솟은 상태

 

오가피 열매 꼬다리를 제다 거둬 내어야하는데.
이글거리는 불꽃을 보며...

 

'꺼리하나 > 시골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0108(토)~09(일)농사일지  (0) 2022.01.10
202201/01~01/02 농사일지  (0) 2022.01.03
20211218(토)~19(일)농사일지  (0) 2021.12.20
211211(토)~12(일)농사일지  (0) 2021.12.13
211204(토)~05(일)농사일지  (0) 2021.12.06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