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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냥에앉은시간

꺼리셋/호작질

by 구절송 2020. 12. 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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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온 카톡 메시지

'마음이 짠한 감동 글'

읽어 내려가며 눈시울을 붉힙니다

아무도 보는 이 없으니

마음 놓고

눈물도 흘립니다.

그러다 전달합니다.

초, 중 단체 카톡에

마누라, 아들 단체 카톡에도

올려볼까 생각하다 멈춥니다

하나 있는 순한 아들

더 순해져 각박한 세상사에

손해보고 살지 않을까 염려되어....

착하고 성실한 사람 살기 좋은 세상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는  세상

잘 못은 내 탓으로 돌리는 세상

감동의 글을 가족에게도

염려 없이 보낼 수 있는 세상이면 좋은 텐데.....

좋은 세상 꿈꾸며 화장실 문을 닫습니다

201205(토)

 

내일을 당겨 보는 아들
행복해 보이는 모습

 

 

 

4200m 창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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