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간에 임하며
이나무 저 나무 안부 전하니
움트우기 힘들어하는 왕대추 나무가
안부 물어오며
박희.보일천과 한판 식 하는 냐고 묻네
다들 더 재미난 일들이 많은지
황혼이 가까워질수록
친구가 제일이라느니
돈은 필요 없다 지갑을 비워야 한다는
공자 촛대뼈 까는 소리 전달은 자주 해도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만나
외로운 친구 달래주는 그런 넘은 없더라고
늙어감에 생기 팔자 주름 탓을 하며
난 괜찮다 너희들이 있었어라고 하니
꽃지운 바이오체리도 난주살구도
하얀 꽃 달은 산딸기도
반가운 얼굴로 잠시만 기다리며 맛난 거 주겠다고
앞 다투어 위로하네
난 이런 맛에 하루 종일 나만의 공간에서 뒹군다.
2025.04. 27. 일욜 - 만사 생각 나름
* 박희.보일천= 박희보, 박희일, 박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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