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2/22(토, 맑음) : 거름 50포 나무밑에 운반, 낙엽, 풀 태움
- 노동은 운동이 아니라고 말들 하는데, 노동도 운동처럼 하면 운동이 아닐까? 아침에 불놀이를 1시간 정도 하다 퇴비거름 100중 50포를 나무밑에 운반하였다.
처음은 한발구루마에 2포씩 운반하는데 멧돼지가 땅을 파들마 울뚱불뚱 용이하지가 않다. 또한 노동이 아니라 운동으로 하자고 1포씩 천천히 운반하였다. 돈 들어 관광차로 먼길 가 트래킹을 하거나 존심 세우기 급급한 파크골프하면서 걷는 거랑 뭐가 다른가라며 트래킹 하는 마음으로 유튜버 음악을 크게 틀어 세월아 이월아 하면서 운반하다 보니 멧돼지가 땅을 파헤친 것이 그렇게 불행한 일만은 아닌 것 같다.
- 해동이 되면 관리기로 전체 로타리해야해 거름을 운반하면서 틈틈이 낙엽과 풀이 엉켜있는 곳을 불로 태우고 나뭇가지를 줍는 작업을 하였다.
▶. 02/23(일, 맑음) : 포도나무정리, 차량세차
- 티브이도 없은 시골집이라 7시에 자니 새벽 3시에 잠이 깨진다. 노래. 유튜브를 듣기도 하며 뒤척이다 6시에 일으나 아침을 먹고 7시에 밭에 올라가 불을 지피며 해가 뜨기를 기다렸다.
- 불을 피우벼 데워진 몸이라 그리 춥지 않아 천정포도를 하다 줄포도를 바꾸어 많이 박은 철근을 뽑고 나무를 전장해 주었다. 무슨 과일이든 햇볕을 많이 받아야 열매가 충실하고 당도가 높다. 깊이 박힌 철근을 파이프랜지로 돌려 뽑는 게 만만찮게 힘이 들었으나 다 뽑고 정리하고 나니 시간이 그냥 간 것 같고 마음의 여유로움까지 생기는 것 같다.
- 수도꼭지와 연결호스가 얼었는데 오후 3시가 되니 녹아 물이 나온다. 농약치는 동력분무기로 세차를 하기 위해 물을 200리터 정도 받고 호수를 다 펴 전기를 연결했는데 모타가 작동되지 않는다. 벨트를 풀고 수동으로 뿌리와 모터를 돌려보나 모타가 서너 바퀴 돌고 돌지 않는다. 어떻게 운반해 수리점에 맡겨야 하는지 고민하다 유튜버에 문의하니 모터캡을 풀고 직류을 교류로 바꿔주는 판을 사포로 닦고 DW를 뿌려주면 된다는데 모타가 다른지 캡을 푸는 라사를 찾지 못해 DW를 흠뻑뿌러주고 15분 정도 지나 전기를 연결하니 잘 작동되었다. 혹자는 유튜브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더라만 많은 정보로 여러 번 도움을 받고 보니 고맙게만 생각된다.
- 손이 좀 시러웠어나 지하수라 물걱정 없이 고압분무기로 쉽게 세차를 해 세차값으로 기름값을 벌었다는 생각을 하며 오후 4시 20분에 대구로 올라오면서 주말을 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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