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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나는 행복

꺼리셋/호작질

by 구절송 2025. 1. 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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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계곡 뚝에서

은행 주워 계곡물에 씻다

아린 손끝 입김 쏘아 문지르니

사랑으로 데워지네

 

거실에 늘어놓아

들며 날며 느낀 냄새

마눌님 코엔 구린내

내 코엔 사랑이라

 

말년에 들은 시근

맨 아침

차 한 잔과 구운 은행 까주니

재미가 솔솔 하다네

이게 행복 아닐까

 

2025. 01. 08. 행복이 별거 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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