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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가난 4

꺼리셋/호작질

by 구절송 2024. 11. 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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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 삼여 자식 

키우는 부담 등에 메고

허기진 배

물과 꿈으로 때우고

이십리 시장길  터덕터덕 해질녁 몰고 온다

 

동네 할아버지 연배 어르신

"갭아 너는 아침이슬 맞나 어찌 그 살림에

그리 자식 공부시키나"

모진 칭찬에 어금니  다무시는 긴 그림자 뒤로 하셨는데.........

 

새벽 단산지 가로등

긴 그림자  만들어 밀고 당기니

그 때의 아버지 긴 그림자가

잘 살고 있냐고 안부 물어 온다 

 

2024. 11. 25 ' 갭 = 이자, 상자, 갑자(아버지 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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