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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추석년휴(09/15~09/18) 일지

꺼리둘/가족여행.등산

by 구절송 2024. 9. 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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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15(일) : 네플릭스 봄, 고분산책, 아들 옴

-오늘은 아들이 오는 날이다. 집에서 쉬면서  며칠 전 생각 없이 보기 시작한   2005년 8월 첫 방영된 이국드라마 'Prison Break'를 넷플릭스로 내내 보다 마눌님과 불로고분을 한 바퀴 산책을 한 게 전부다. 아들이 저녁 8시 30분경 도착했다.

▶. 09/16(월) :폴바셋(방촌점) 들름.  넷플릭스 봄

- 하늘은 괌에서나 봤던 뭉게구름이 마음과 눈을 들뜨게 하는데 불볕더위는 문밖으로 나가는 밤목을 잡아 예전에 마눌님과 두 번 갔던 폴바셋(방촌점) 커피점에 들러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마시고 귀가해 오후 내내 넷플릭스를 봤다 

 ▶. 인봉산행, 창평지 트래킹

- 새벽 4시 30분경 집을 나서 인봉에 올랐다. 날씨는 그닥이라는데 아들과 함께하는 산행이라 다른 느낌을 주는 가족등반이었다. 내려오면서 북지장사 담벼락 코스모스도 한 컷, 날씨가 더워 달리 갈 마땅한 곳이 없어 집으로 왔다.

- 어김없이 오후는 남아시아을 연상케하는 뭉게구름, 창평지 트래킹을 하고 저녁으로 외식(장어)이나 할까 생각하며 창평지로 갔다. 헉 넘실댈 물을 생각했는데 다 말라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사유원 앞 무슨 공사를 하는데 물이 빠져 공사를 하는지, 공사를 하기 위해 물을 뺏는지 모르겠으나 허탕을 친 기분으로 약 1.8Km 트래킹을 했다. 

- 귀가하는데 차가 막혀 어러움을 겪으며 장어집에 갔는데 추석이라 휴무다. 달리 식사를 할 곳이 마땅찮아 귀가했다.

▶. 아들 귀경, 칠포리.구룡포해수욕장 다녀 옴

- 새벽 4시 30분경 아들이 서울로 출발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라 5시경 칠포리해수욕장에 갔다. 새벽에 포항 바닷가로 간 게 몇 번이나 되었는데 매번 조금 늦은 감이 들었다. 특히 이번은 느리게 운전하는 내가 운전을 해 일출에 맞출 수가 없었다. 아마 천천히 가는 내 운전에 말은 않고 속이 몇 번이나 터진 모양인데 운전을 하면서 나는 무조건 천천히, 마눌님은 빨리빨리  평행을 이룬다.

- 도착하여 여명을 보지 못하고 일출을 놓친것을  아쉬워하며 그래도 빛이 너무 좋다면 아무도 보지 않은데 손뼉을 치며 좋아하는 마누라님을 보니 내가 살아온 여정에 수평선 저 멀리서  후회롬만 밀러 오는 것 같다.

- 동남아 구름이 하늘을 수놓은  호미곳에 들렸다 구룡포해수욕장으로 가 해변을 산책하고 경주 쪽으로 내려가다 날씨가 너무 더워  대구로 향해 귀가했다.  점심을 먹고  오후와 저녁 내내 'Prison Break'을 보았다.

- 이번 창평지 , 포항동해 나들이를 하면서  단풍처럼 붉게 보이는 제선충이 들은 소나무를 보니 아마 정부에서도 제선충방제를 포기한 것으로 보이며 이도 아마 아열대 기후로 바뀌는 기후탓이 아닐까 생각해보며 긴 연휴를 마친다

 

 

호미곳
칠포리

 

 

창평호

 

창평호 바닥
창평호로 가면서

 

인봉에서

 

북지상사에서

 

폴바셋(방촌점)에서
폴바셋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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