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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7(토)~04/28(일) 농사일지

꺼리하나/시골생활

by 구절송 2024. 4. 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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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27(토) : 울타리 보수, 중학교동창 임원단 이사회 참석

- 전번 24,25일 시골에 갔을 때 멧돼지가 들어와 많이 파헤쳐 들어올 만한 곳에 철근을 박고 조치를 했는데, 이번에 물 내려가는 작은 구멍을 벌리고 들어 온 것 같다. 밭 위집에 양봉을 하여 재초제를 치면 벌들이 이른 아침 풀에 맺힌 이슬을 먹고 죽는다는 말을 해 , 마음대로 제초제를 칠 수없어  안치니 땅속에 지렁이들이 많아 냄새를 맡고 들어오는 모양인데, 이번에는 전번에 북을 준 감자도 파헤치고 새로 심은 나무와  모종이식한 참외를 파해처 참외 2 포기를 말라 죽게 했다.

- 내 성격으로 모르는 곳에 갈 때는 사전에 지도를 검색하고 T맵으로 잘 찾아 가는데, 이사회 모임 장소가 청도 축협 축산플라자라 얼핏 보고 청도읍소재지 축협으로 오인해 난생처음 많이 헤매었다.

- 한번 헷갈리고 시간이 늦어지니 근처 갔었도 못 찾고 지나처 T맵 안내따리 되돌아와 찾았다.

- 참으로 대강이란 결과가 늙은 시건을  뉘우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가 셋이나 되어 바로 해어지지 못하고 노래방을 들렸다 저녁 7시에 귀가해 그대로 뻣었다.

 

▶. 04/28(일) : 참깨. 넝쿨강낭콩 파종, 도라지 이식, 전기동력분무기 이전 설치

- 옛 어르신들이 아카시아 꽃이 필 때 참깨를 파종한뎄는데, 도회지에는 일주일 전부터 아카시아 꽃이 피었으나 시골에는 이제 망울이 맺혀 일주일 내 활짝 필 모양이라 참깨를 파종하였다.

- 울타리는 예부터 있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얼렁뚱땅 얼룩넝쿨 강낭콩을 심었다니 마눌님께서 잘 되기를 바라며 심어야지 왜 대강 심었냐며 핏잔을 주었다.

- 20여 년 전에 삼촌께서 복숭아 농사를 짓던 밭에 나무는 다 사그라져 없어지고 농막에 쓰던 동력분무기가 있어 사촌동생에게 양해를 구해  둘이 옮겨야 할 무게인데 마음이 급해 혼자 온 힘을 다해  억지로 집에 옮겨 설치하였다. 다마스로 분무기를 옮겨 사용했는데, 새로 산 차로 옮길 수도 없고 어쩔까 고민했는데, 옮겨 설치하고 시운전을 하니 잘 작동되었 참으로 뿌듯한 기분이다.

- 도라지는 땅이 딱딱하고 깊이 내려가지 않으면 잔뿌리가 많이 생기고 3년 마가 옮겨 주어야 하며, 거름기 없는 생땅에 심는 것이 좋다 해 꾸지뽕나무 옆 공터를 20 여 cm 깊이로 파고 땅을 고르게 하여 도라지 50여 포기를 심었다. 땅을 파다 보니 노란 꾸지뽕나무뿌리가 제법 나와 집에 와 큰 들통에 달였다. 패드병에 넣어 냉동고에 두고 하루 한잔씩 마실 생각이다.

 

 

도라지를 심은 곳

 

멧돼지가 파헤친 감자 여럿중 한나
참외 모종이 말라 죽었다
새로심은 무화가 나무 세번째 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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