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 추위 불로 굽는다
일렁이는 불꽃
익은 마음이
뇌에게 그 먼 추억을 불러 모은다
눈 내리는 초저녁
호롱불이 육 남매 얼굴 밝힐 때
들러준 나의 사주
말년
재록 면면 다복이라네
말년이 언제부터일까
다복이 뭘까
그리도 많이 해본 자문
너울너울 춤추는 불꽃에게 물어보니
지금부터가 말년이며
식구의 건강이 다복 중 첫째라네
가난 속이 보인다는 이 시린 계절
일요일 아침이면
일렁이는 불꽃에 다복 명세 물으며 시간을 달궈야지
2022년 12월 6일 .중동기, 대상.33회 회장 됨이 다복중 하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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