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5/07(토):등산
-토요일 근무를 마치고 13:30에 팔공산 노적봉으로 등산을 갔다. 꼭 해야 할 시골 일도 곡히 없고 산을 오르면서 체력 테스트를 해봐야겠기에 산으로 갔다. 살이 많이 빠져 힘이 거의 들지 않을 것 같았는데, 산에 오르니 역시 힘이 든다. 노적봉까지 갈려했는데, 노적봉을 갔다 오면 늦어질까 염려되어 4시 반경 리턴하여 6시 번경 집에 돌아왔다.
역시 산은 있는 그대로 좋았다.
▶. 05/08(일): 마늘종 뽑기, 유실수 소독, 넝쿨 강낭콩 이식, 검정콩 일부 이식, 예초기 풀베기, 부추밭 개량, 참깨 안 올라온 곳 재파종, 적과, 물 주기
과실수들이 열매를 많이 맺어 적과 등 할 일이 많아지고,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들이 많아지니 왜 이 고생을 사서 하는가 회의가 생긴다. 하고 싶을 때, 땅을 갈고 잡풀을 뽑고, 쉬고 싶을 때 쉬다 해그름에 뒤돌아 보는 정경에 만족하는 그 기분이 좋았는데, 하지 않으면 안되는 농군의 일을 해야 하는 것이 한편으론 부질없는 짓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자주 인다.
아마 올해는 복숭아 20박스, 자두 20박스, 살구 10박스 이상이 될 것이며, 산딸기, 복분자, 오디를 거두는데 힘이 들 것 같아 마눌님에게 벌서부터 미안스럽다.
오이, 가지, 파프리카 등을 팔 수도 없고, 나누어 주기에도 눈치가 봬여 걱정이며, 이 저런 걱정을 싹히다 보면 또 한 해가 쉽게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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