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학 개론

사랑!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사물, 자연, 동물에 대한 사랑은 제쳐놓고

사람에 대한 사랑

 

하나밖에 없는 장기를 줄 수 있는 만큼의 사랑

그것은 지극한 사랑일 것이다

두 개 있는 장기 그것 하나 줄 수 있는 사랑

그것은 참 사랑일 것이다

미워하지 않을 정도의 사랑

그것은 입에 발린 사랑일 것이다.

'사랑한다'는 말 잘 쓸 줄 모른다만 

지극한 사랑

참 사랑을 할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데 감사한다

 

별을 따 준다

너만 사랑한다 

입에 발린 사랑은 사랑이 아니고, 미워하지 않을 따름이다

내보기엔 아마 사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2022. 02. 17 따분한 오후

 

2020년 8월 통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