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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토)~03(일)농사일지

꺼리하나/시골생활

by 구절송 2021. 10. 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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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2(토)

- 감을 따기 위해 목요일 마누라가 내려갔다. 올해 감이 많이 달려 최소 5Kg 박스 500박스는 넘을 것 같은데, 11월 둘째 주까지 주말이 일곱번 있는 중 10/30일(토)은 처재 아들 결혼이고 10/31일(일)은 석희 사촌 큰아들 결혼이라 여섯번밖에 없어 주말마다 90박스 이상을 따야 한다. 마누라가 주중에 내려간다 해도 감을 운반하는 일이 수월치 않고, 내가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내려가면 오후 2시 반 정도 도착하면 해가 짧아 도저히 불가능하다. 그래서 회사에 10월은 토요일 근무를 하지 않기로 양해를 구하였다. 토요일 새벽부터  감 작업을 하기 위해 금요일 저녁 내려갔다, 저녁을 먹고 넝쿨강낭콩 껍질을 깠고 아홉시경 자 아침에 5시반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고 마누라가 따둔 감을 박스에 넣는작업을 하다 오전은 집앞.뒤 감을 땄다. 오후에 의정부에서 마누라 지인 내외(혜원씨랑 유형)가 왔어 점심을 먹고 정골밭에 가 감을 땄다. 무슨 과일이든 익으면서 크는데 아직 따기에는 이른감이 있으나 11월 두째주까지 작업을 마치기 위해서는 능률이 오르지 않아도 선별해 땄다. 마누라 지인 내외 도움으로 일찍 4시경까지 따고 내려와 지인내외를 보내고 감 담는 작업을 했다. 저녁 6시경 미꾸라지 통발을 놓고 와  저녁 9시까지 감작업을 하니 몸이 녹초가 되어 중단하고 씻고 잤다.  

▶. 10/03(일)

아침 5시 반경 통발을 회수해 왔는데, 수온이 내려가 미꾸라지가 많이 들지 않았다. 아마 올해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아침을 먹고 감 담는 작업을 하고 오후에는 정골 밭에 올라가 감을 땄다. 감 따는 작업을 하다 중간에 무. 배추. 자청파, 마늘에 살충제와 모두 싹, 칼슘제를 혼합해 살포했다. 오후 4시경 내려와 22박스의 감작업을 했다.

서울공판장에 53박스, 산서 공판장에 19박스 총 72박스를 공판장에 보냈고, 열과를 21박스 동네에 내었고, 서울 지인에게 3박스, 부산 처형네 1박스 총97박스  작업을 했어 몸은 고달프나 소기의 목표수량은 한 것 같다. 한정된 시간에 목표물량을 할려니 숨 쉬는 것까지 참아가며 해야 했고, 멀리 의정부에서 내려온 마누라 지인에게 대접을 못해 안타까울 따름이다. 힘든 작업을 하는데 있어 나야 기본 체력이 있으니 참 다행이다만 마누라는 마음은 급하고 여자라 근력을 쓰는 일에 한계가 있이 안타깝다. 어떻튼 시간이 가면 해결되리라 기대한다.

 

공판장에 보낼 1차 감작업분 (53박스)
마누라가 집앞 감을 따고 있다/아직 이른감이 있음

 

수온이 내려가 미꾸리가 적개 든다.
넝쿨강낭콩이 보석같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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