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2(토) : 감 60 상자 수확
- 새벽 일찍부터 일을 하기 위해 11일 저녁에 내려갔다.
- 아침 5시 반에 일으나 아침을 먹고 집 앞밭 감을 수확하기 위해 부재들을 정골창고에서 가져와 준비하고 난 감 따기
마눌님은 감꼭지 따기, 선별 계량 등의 작업으로 60 상자 저녁 8시까지 작업하고 씻고 잤다.
▶. 10/13(일) : 감 60싱지 출하, 감약 60 상자 수확, 배추등에 약침
-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 반까지 감작업
- 내일 비가 온다 해 점시시간을 이용해 정골밭 무 등 채소에 약침
▶. 감 63 상자 출하, 택배 9박스, 기타 8 상자로 총 80 상자 수확, 총 140 상자 수확 (총누계 315박스)
- 아침 6시부터 어제 수확한 55박스 포장작업하고 추가로 따 작업하는데 비가 한두 방울 떨어져 마감해 63박스 출하하고 오후 2시경 농협택배를 8박스 보내고 뒷마무리를 하여 4시 20분경 대구로 출발했다.
-비가 오지 않았으면 뒷 두 나무까지 마무리를 했을 텐데, 1그루 반 남아 한 10박스 정도 남겼다.
- 해가 갈수록 힘들어하는 마눌님을 보며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이틀반을 강행하고 나니 내 체력이 고갈되는 것 같은 느낌이다..
- 20년 10월 26일 고목나무에 올라탄 기분을 적은 글을 소환해 보며 3일간의 시골생활을 마무리한다.
감 가위 닿지 않는
높은 곳
감을 따기 위해
고목 큰 가지에 얹은
허벅지 안창살 떨림 참아가며
떨어져 죽은 사람 많다는
아비 말씀 곰 씹으며
손 뻗어 딴 감
정성껏 포장하여 팔아 싼
둥굴레 차향 속에
함께하는 그대와의 感
201026 힘든 작업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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