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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7(토)~09/08(일) 농사일지

꺼리하나/시골생활

by 구절송 2024. 9. 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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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고정리 및 벌초

- 출근하듯이 시골로 향했다.

-밭에 올라가 한 바퀴 돌아보니 눈에 띄는 참외가 달린 것, 자청파, 무, 얼갈이배추, 모종배추가 잘 자라고 있었다. 오후 2시부터 벌초라 전번에 수리 맡겨둔 예초기를 찾아왔는데, 신다이 예초기 기어박스헤드의 부속이 없어져 이예초기는 구입한 지도 30년이 넘었고 고가라  흔치 않아  중고부속을 구하기가 용이치 않을거라 걱정하며  수리점에 갔는데, 아닌가 다르지않게 부속을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13만원이나 한다해 기어박스 헤드의 가격을 물으니 2~30만원이라 포기하는게 나을거라 했는데,  다행히 있어 만원에 구해 잘 사용하였다. 오후 2시에 회관 앞에서 만나 맏형이 사 온 마구로랑 막걸리 한잔씩 하고 사촌 9명과 초카 1명이 예초기 4대로 두 시간 반정도 하여 별초와 성묘를 끝냈다.

- 오후 6시경 마눌님이 내려왔다.

- 추석 때 아들이 오면 한끼를 하리라 기대하며 미꾸라지 통발을 놓았다.

▶. 추석맞이 대청소 참석, 아로니아, 참외, 고추등 수확, 고구마 수확, 고추소독 등

- 아침 6시부터  마을 추석맞이 대청소를 해 5시 30분경 통발을 거두었는데, 미꾸라지가 여남마리 들어  12일 내려가 도량에 통발을 놓아 보기로 하고 물에  담아두었다.

- 예초기를 메고 나가 마을 진입로 주위 풀을 베고 아주머니들이 쓸고 했는데, 50% 이상이 외지에서 이사 온 분들이다.

- 마눌님과 같이 밭에 올라가 마눌님은 참외를 수확했는데, 보기 좋게 달려있던 참외들이 따보니 많이 섞고 상해, 미리 따오지 않음을 탓하며 아까워했는데 , 공중에 달려있는 거라 멀리서 색깔만  보고 약도 치지 않은 탓인 것 같다. 

- 고구마 켈 땅이 너무 딱딱해 잎과 순을 제거, 멀칭비닐을 볏겨내고 물을 뿌려 고구마를 켔는데, 생각이상 힘이 들었다.

-  햇볕이 쨍쨍하지 않은데도 32도로 무더워  쉬다 3시경 밭에 올라가 5시까지 고구마를 다 케고 무, 배추에 약을 쳤다.

- 집에 내려와 비가 올 것 같아도 고추.가지에 진딧물 약을 쳤다.

- 최근에  도울선생의 인문강좌를 유튜브로 들을 때, 예전에는 10시간 이상 강의를 해도, 강의를 할수록 힘이 나고, 남이 힘든다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요사이는 힘이 든다며 아마 나이 탓이 아닐까 생각한다 했는데, 나도 언제부터인가 시골일하는게 제미보다는 힘이 드는 것 같다.

-그래도 마음편케 혼자 할 수 있는 게 시골생활이라 방법을 달리해 즐기는 시골생활이 되도록 에쓰 봐야겠다.

 

 

 

정리 정돈 전
정리 정돈 후
자청파
얼갈이
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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