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2(토), 들깨 타작, 미꾸라지 통발 놓음, 감 운반, 선별. 트레이 작업
- 마누라님이 21(금) 일 내려가 감은 따느라 고생하는 것이 눈에 선해 오전 근무를 마치고 불이 나게 시골로 향했다. 오후 1시경 시골에 도착해 따둔 감을 옮기고 들깨를 베어 도리께로 틀었다. 한말이 조금 넘을 것 같다.
5시 근처에 집에 내려와 물이 차가워 긴가민가 하면서 올해 마지막으로 미꾸라지 통발을 놓았다. 저녁 9시 넘게 감 선별. 트레이 작업을 하고 일과를 마쳤다.
▶. 10/23(일):감 따기, 팥. 콩 타작, 콩 베기, 꾸지뽕 열매, 사과 수확, 감 총 83박스 작업 70박스 공판장 출하
- 아침 6시경 통발을 회수했는데, 역시 물이 차가워 조끔 들었다.
- 남은 감이. 2~30박스 나올까 예상했는데, 총 83박스나 작업했다. 계산상으론 전번까지 470박스 이번에 83박스 총 553박스인데, 재고 박스 70개 올해 500개 구입 총 570개에서 13개가 남았으니 557개라 4박스가 차이 나는데 아마 선물등으로 나갔을 것 같다.
- 감작 업 중간에 팥. 콩을 타작하고 덜 여문 콩은 베어 말려두었다, 중간에 마눌님은 사과를 따고 난 항암효과, 당뇨, 폐 강 등 몸에 좋다는 꾸지뽕 열매를 난생처음으로 땄다.
- 저녁 8시까지 83박스를 작업하여 배달할 13박스를 제하고 70박스를 공판장에 출하하고 대구 집에 도착하니 10시 20분이 되었다.
- 이젠 일부 남은 콩 타작과 배추. 무를 수확하면, 하지 않아도 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한편 시원 섭섭하고 후련하다. 끝까지 죽을 둥 살 둥 마무리해준 마눌님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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