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05(토) :콩 타작, 무 일부 수확, 일부 비닐 덮음, 단감수확 완료, 새우 통발 놓음
- 검정콩을 도리께로 두드려 5Kg정도 수확했다.
- 내일 아침은 영하 2도로 떨어진다 해서 무를 절반 정도 뽑아 창고에 넣고 반 정도는 20일 뽑기로 하고 비닐로 덮었다.
-집에 내려와 단감을 다 따고 나니 5:30시경, 물이 차가워 안 들 줄 알면서 노니 뭐하노란 생각에 새우 통발을 3개 놓았다.
▶. 11/06(일): 통발 회수, 무 및 무청 정리, 묘사 참석, 토란 뿌리 캠, 상추 비닐 덮음
- 날씨가 영하 3도라 무척 춥다, 6시가 넘었는데 시골이라 날씨가 더 춥고 어둡어 이불속에 뒤척이다 6:30시경 저수지로 나가니 물안개가 피어올라 작가인 마눌님게 연락하고 큰 기대 없이 통발을 꺼냈는데, 새우랑 피라미가 제법 많이 들었다.
목장갑을 끼었으나 물에 닿으니 손끝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이 아리고 새우랑 피라미가 어는 것 같다, 통발 세 개 거두고 손을 허벅지랑 배에 대어도 그때뿐이고 손끝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아 노니 하는 염불이 싫어졌다. , 저수지 맞은편을 보니 마눌님이 사진을 찍고 있는 것이 보였다. 하도 손이 시러워 통발을 옆구리에 끼고 저수지를 걸으면서 시린손을 잊기위해 떠울린 ' 노니 뭐하노 염불이라도 해야지'란 말의 의미를 새겨보았다. 여기에서 염불은 기도, 소망 바램같은 염원의 의미가 아니고 가치 쓸데없는 일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가만히 있기보단 뭐라도 설치는 편이 낳다는 천성 같기도 한 행위로 이까짓 시리고 아리는 아픔은 참아야지라며 저수지를 거의 다 돌았는데, 마눌님이 민민한 사진에 모델이라도 담으려고 한 바퀴 더 돌라한다. 진짜 손끝이 싫어 못 참겠는데, 한평생 해준 게 거의 없는 나로서 싫다 못하고 반 바퀴를 돌았다. 망으로 된 통발, 새우 피라미는 뻣벗하게 얼었는데, 물에 담거니 살아났다.
- 아침을 먹고 정골 밭에 올라가 무랑 무청을 정리하다 내려와 묘사에 참석했다.
- 오후엔 토란 뿌리를 캐고 정골 밭에 올라가 무랑 무청을 마저 정리하고 내려와 상추를 뽑고 비닐로 덮고 나니 3시경 대구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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