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밖
가시오갈피 잎
나풀이는 바람과 햇살이 품은
긴가민가한 가을 냄새
여치 뛰는 방향으로
젊은 추억의 실타래를 풀어
아주까리 큰 잎으로 가린 어설픈 입 맞춤이 잡아둔 그 순간
머리맡에 당겨 실 웃음 짓다
주책도 없이
늙은 설렘으로 눈 감기 운다
2022. 08.. 03 밋밋한 시간을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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