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7/02(토): 오늘내일 계획
- 무더위가 계속되는 주말이다. 취미로서가 아니라 일꾼으로서 일을 해야 하니 좀은 힘이 들지만 1, 2년 후를 생각해 최소한이라도 해야겠지.
- 07/02 내려가면서 100리터 고무대야를 구입 (쪽 밭 소독용)
- 집앞 밭과 쪽 밭 감나무 소독( 7/02 저녁 무렵 300리터)
- 미꾸라지 통발 놓기
- 정골밭 감나무 소독( 07/03 아침 600리터)
- 살구 자투리, 자두( 홍미인 1호) 수확
- 들깨, 수박, 참외 등 작물 손보기
▶. 07/02(토): 집 앞과 쪽 밭 소독, 미꾸라지 통발 놓기
- 회사를 마치고 점심때 퇴근했어나 날씨가 36도 찜통이다. 3:30경 출발하여 4:30분경 토착하여 집 앞과 쪽 밭의 소독을 하고 나니 8시가 되었다. 미꾸라지 통발을 놓기에는 늦은 시간이나 핸드폰 플래시를 비추며 놓았다. 보에 물이 없어 기대를 할 수 없으나 이양 준비해 간 거라 놓았다.
- 쪽밭의 감나무는 그간 포기하였으나 자동분무기를 새로 구입해 조금은 감을 딸 수 있을까 기대하며 약을 쳤다.
▶. 07/03(일): 자두. 살구 수확, 감나무와 유실구 소독, 예초기 풀베기, 들깨 모종 옮겨심기, 울타리 넝쿨제거, 창고 뒤편 배수로 정리
-. 5:30경 기상하여 통발을 회수하였는데, 다행히 기대 이상 들었다. 그런대로 두식구 입맛 살이는 양으론 부족하지 않을 것 같다.
- 자두(홍미인 1호) 3 상자와 살구 두상자 정도 수확했다(마누라님)
- 예초기로 풀을 일부 벴다.
- 참외, 수박 넝쿨을 정리하고 풀을 뽑아 주었다.
- 소나기, 장마를 대비해 창고 뒤편 수로를 정리했다.
- 울타리에 여러 종류의 넝쿨들이 올라와 나무에 옮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잘라주었다(마누라님)
- 전번 심은 들깨 모종이 신통찮아 물을 흠뻑 주며 새로 옮겨 심었다.
* 농사를 효율적으로 짓기 위해서는 한 가지를 농사지어 아홉 가지를 사 먹어야 하는데, 열 가지를 다 심었으니, 소독하기. 수확하기. 잉여분 처분하기, 모든 게 비효율적이라 취미가 골병으로 남는 것 같다. 나야 내가 저지를 일이라 감수한다만 마누라님 고생시키는 것이 죄스럽고 미안할 따름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혼자 할 때는 그런대로 괜찮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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