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2/26(토)
-오전 근무를 마치고 수태골에서 14시에 출발해 동봉을 산행했다, 5~6년 전 신정 날 친구 산악회와 같이 올라갈 때 너무 힘들어 처져 혼자 올른 적이 있는데, 마누라랑 함께여서 그런지 그리 힘들지 않고 16시 40분경 정상에 올라 인정 샷 후 내려오니 18시경 내려왔다. 예전에는 내려오는 것이 더 힘들다는 사람을 나무랐는데, 돌계단이 많아서기도 하지만 이제 몸이 늙어 그런지 내려올 때도 오르는 것만큼 힘이 들고 조심스러웠다.
▶. 02/27(일)
-아침 8시에 오래간만에 마누라랑 다마스로 고속도로로 내려갔다.
한냇천에서 원앙사진을 몇카터 찍고 집에 들렀다 밭에 올라갔다. 난 전번에 지은 비닐하우스 둘레로 도랑을 만들고
하우스 앞에 부직포를 까는데 종일 보냈고, 마누라는 작년에 멸칭한 비닐을 벗기고, 방치했던 잡쓰레기들을 정리하고 냉이 등 나물을 뜯었다. 혼자 하면 삼일 할 일들을 하루에 끝낸 샘이고 여인숙이 호텔로 바뀐 느낌이다. 17시경 고속도로로 올라가자는 걸 가창으로 올라오니 차량이 하도 막혀 고속도로면 40분에 올 것을 1시간 40분에 올라오게 되어 마누라의 역정을 듣고 앞으로 같이 움직일 때는 무조건 고속도로를 이용하겠다고 언약하며 역정을 풀게 했다. '마누라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진리를 새삼 각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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