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20(토)
-토요일 근무를 마치고 퇴근해 점심을 먹고 나니 오후 2시, 시골에 내려가는데 1시간 30분, 오후 3시 30분이면 1시간밖에 작업을 할 수 없어 일요일 일찍 내려가기로 하고 집에서 뒹굴었다.
▶. 11/21(일)
-6시에 출발해 7시에 집에 도착했다. 10시에 묘사라 시간이 어중간해 미루어 왔던 호두를 까고, 시간이 남아 집 앞 모과나무를 전장하다 묘사를 지내려 아재 집에 갔다, 사촌들이 제다 오고 6촌과 8촌까지 도합 20명이 참가해 지냈다,
내년에는 내가 유사라 와이프가 한 걱정하게 됐다. 묘사를 모시고 난 후, 어젯밤 사촌집 양계장에 족제비가 들어 6마리나 죽였는데, 시장 닭집에 가면 마리당 4천원주면 잡아주나 시골 장날이 아니라 털을 뽑고 장만해 먹을 사람이 없어 땅에 묻는다 하여 촌닭 6마리나 갖고 와 물을 끓여 털믈 뽑고 장만을 마치고 나니 오후 2시가 되어 무를 뽑았다. 집에 먹을 것 두 자루를 마련하고도 7~8개 10 봉지를 만들어 지인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요사이는 먹을게 풍부해 두식구가 얼마 먹지 않으며, 받을 의사를 물어보지 않고 나누어 주는 것도 눈치가 보이고 조심스러워지는데. 쓸데없이 농작물을 많이 했 고생시킨다고 골백번 하는 꾸중을 먹느라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를고 당이 많이 올라가 문제다. 무가 많으니 무청도 많아 20% 먹고 나머지는 어떻게 해야 할지, 꾸중을 들어 올라가는 당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한
걱정이다. 내 생각에 마누라 꾸중이 당을 올라가게 하고 칭찬이 당을 내려가게 하는 것 같다.
집에 올라오면서 아들이 시켜준 노란 통닭을 찾아와 먹으며 하는 와이프 말씀 " 졸지에 닭이 7마리, 닭 부자다"라는 말에 지인이 보내준 것과 아들이 보내준 귤 2박스라 귤 부자, 무가 엄청 많아 무. 시래기 부자라 대꾸하며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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