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11104(토)~05(일)농사일지

꺼리하나/시골생활

by 구절송 2021. 11. 8. 10:23

본문

▶211030(토)~31(일)

-30(토) 처재 아들 결혼식이라 참석해 시골에 가지 못했다,

-31(일) 사촌동생 아들 결혼식에는 마누라랑 재영이를 보내고 난 시골에 내려가 감전용 비료를 내었다.

▶. 11/6(토)

-금요일 근무를 마치고 내려가는데 차가 하도 막혀 저녁 8시경 시골에 도착해 저녁을 먹고 박스 50개를 붙이고 잤다

-앞 밭에는 마누라가 거의 다 따, 아침부터 집 뒤 높은 감나무의 감을 땄다. 저녁 늦게까지 선별해 트레이에 담는 작업을 하고 저녁 8시경 잠자리에 들었다

▶. 11/07(일) 아침 6시부터 연화 제을 넣어 박스 포장을 81박스 정도 했다. 9시에 공판장에 60박스를 내었다. 지긋지긋한 감작업을 드디어 마치고 오후에는 검정콩 3되, 힌콩 5되 정도 수확을 했다.

-감에 시달린 1개월이었다. 30,000개 정도를 따  5Kg 기준 618박스 작업을 했으니, 올해는 감이 많이 달려 크기가 잘아 더욱 고생했다. 내년에는 감나무 가지을 많이 잘라 적게 달아 크게 키워야겠다.

'힘든 작업을 마치며'란 호작질을 꺼내어보며 2021년 감작업을 마무리한다.

 

감 가위 닿지 않는

높은 곳

고목 큰 가지에 얹은

허벅지

안창살 떨림 참아가며

떨어져 죽은 사람 많다는

아비 말씀 곰 씹으며

손 뻗어 딴 감

정성껏 포장하여 팔아 싼

둥굴레 차향 속에

함께하는

그대와의 感.  211107

 

집뒤 4m 위에 가지가 벝은 감나무

 

 

도리께 질하는 마누라/ 사진에는 힘이 없어 보인다.

'꺼리하나 > 시골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11/21(일)  (0) 2021.11.22
211113(토)~14(일)농사일지  (0) 2021.11.15
211023(토)~24(일)농사일지  (0) 2021.10.25
211016(토)~17(일)농사일지  (0) 2021.10.18
211009(토)~10(일) 농사일지  (0) 2021.10.11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