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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0(토)~11(일)농사일지

꺼리하나/시골생활

by 구절송 2021. 7. 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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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토란, 수박, 참외, 넝쿨 강낭콩, 들깨, 옥수수 추비

-소독:고추, 참깨, 땅콩, 과실수

-호두나무 석회 및 유박 내기

-자청파 심을 곳 거름 내기

-검정콩순 자르기

-유실나무에 유박 내기

-토마토, 오이 등 작물 손질

-제초제 치기/ 새로 풀 나는 곳

▶. 07/10~11 농사 소감

-롯데몰 구내식당은 자유배식인데 짠밥을 많이 남기는 사람을 보고 헛끝을 찬적이 많다. 자기가 배식한 것을 왜 저렇게 많이 남길까? 맛이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맛이 없어 남길 수도 있지, 아니지 적당히 가져가 맛이 있어 더먹고 싶으면 더가져 가 먹을 수도 있지, 짠밥을 많이 남기면 원가가 높아져 질이 떨어질텐데, 내 몰라라 한는게 옳지는 않은 건데, 아마 아무 생각없이 행한 습관이겠지? 약 40년 구내식당을 이용하면서 한번도 짠밥을 남기지 않았다는 자부가( 약 40년 직장생활 중 결혼때와 부모.친척별세와  가족 해외 나들이 시 한 휴가 외 한번도 결근을 하지 않음) 생활을 피곤하게 하는 요소는 아닌가 생각하다 생각을 휘져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이런 나의 생활방식의 결과인지.....

몇 년 전에는 혼자 시골 밭을 관리하면서 그늘에 긴 의자 뒤로 졌히고 음악을 들으며, 혹은 책을 읽으며 쉰 적이 많았는데, 씨를 뿌리고 작물이 자라는 것과 풀을 뽑은 후의 뒤돌아 보는 깨끗한 자리를 보는 맛이 추수하고 거두어들이는 것보다 재미롭다며, 남들이 힘들지 않으냐 물으면 취미생활이라 일축했는데, 이젠 힘이 부치는 것 같기도 하여 곰곰이 생각해 보니 이것저것 심은 유실수들이 자라 열매를 따는 게 시간이 많이 들고, 씨를 뿌리고 자라는 게 재미롭다 생각해 이것저것 많이 심어 그늘에 앉아 잠시라도 쉴틈이 없이 만든게 나인데, 돈이 되는 것도 아닌데, 이 고생을 해야 하나 이런저런 생각의 나래를 늘어놓아 본다. 나야 나의 선택에 따른 당연한 고생이지만, 마누라를 너무 고생시킨다 생각하니 참으로 부질없는 짓 같다. 하나 다른 재주가 없는 나로선 직장을 그만두고 난후 많은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노후준비라 생각하며 위안을 가져보며, 지면을 통해 마누라의 도움에 고마움을 표한다. 

▶07/10(토)

-비가 온다해 오후3시경 시골 도착.

-오이순 정리, 토란밭 풀제거 및 추비

-수박, 참외, 단호박 추비

-호도나무 석회 1포 냄

-제초제 20L 뿌림/ 30분도 안되 소나기 내려 헛일

-강낭콩 수확-저녁에 까씀

-미꾸라지 통발 놓음

▶.07/11(일)

-미꾸라지통발 회수

-참깨, 땅콩, 고추, 토마토 외 작물 소독

-검정콩 2차 순치기/마누라

-넝쿨 강낭콩 추비

-비가 많이 와 살구가 많이 갈라지고 썩어 버렸음

-바이오체리 수확/ 4박스 공판장에 내었음

-단호작 큰것 4개 작은것 2개 수확

-제초제 뿌림

-넘어진 옥수수 세우기 및 자청파 심을곳 석회 및 유박거름 내었음

바이오체리 수확
호도가 많이 열였는데 열매가 검게 썩어간다/ 칼슘부족으로 여겨짐
복숭아가 익어가고 있음

 

마누라가 싫어하는 루비에스(미니사과)
부사
아로니아/40그루 어떻게 따야 할지 걱정

 

토란

 

토마토

 

오이/넝쿨정리

 

참외/늦게심어 이제 모양 갖추어 감

 

수박이 6덩이 열렸음

 

검정콩과 고구마/검정콩 2차순자르기 했음

 

초당옥수수/꽃술이 길게 나옴
못생긴 자두/ 베어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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