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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화두

꺼리셋/호작질

by 구절송 2021. 6. 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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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헤집고

여명을 맞기엔 이른 새벽

불기둥 장막으로 다시는 꿈꿀 수 없는

청춘의 흔적을 비추고 있네

 

그렇게 좋은 줄 몰았던 청춘

숱한 세월속에 묻고

세파에 시달린 흔적만이

수련의 잔뿌리마냥 흐느적이는데

다시 비상은 할 수 없을지라도

시공간을 탐 할 수 있는 내일은 가져야지

새벽 운동 길에서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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