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30~31농사일지

▶. 01/30(토) 오후 2시 30분에 퇴근해 시골에 갈까 망설이다, 오른쪽 어깨가 뭔가 찝찜하여 애끼기로 하고 마누라랑 드라이브 겸 화산마을 전망대에 갔다 왔다. 촌놈이라 그런지 가보지 않은 곳에 다녀왔다는 그 이상의 의미밖에 없다.

 

▶. 01/31(일) 8시 30분에 출발하여 시골에 갔다. 어깨를 조심해가며 오전 내 나무를 전장했다. 잡초를 뽑고 되돌아 보면 늘 기분이 좋았는데, 어지럽게 엉킨 나뭇가지를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게 전장을 하고 난 후 되돌아보면 잘 그려진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오후에는 돼지감자를 캤는데, 지난 여름 키가 너무 크  잘랐서인지 알이 작아 재미가 적었다.

☞. 몇 차례 전과 후를 비교해볼 수 있게 사진을 올렸는데, 이왕 비교 사진을 올릴 것이면, 같은 위치, 같은 각도에서 상항을 감안해 찍어야 할 사진을 살아온 나이에 걸맞지 않게 찍었다는 자책을 해본다.  

 

 

 

 

군위 화산마을전망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