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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13(흐림) 순창 용궐산 하늘길과 남원 광한루를 갔다오다.

꺼리둘/고동창산악회

by 구절송 2025. 4. 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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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날씨가 최저 2도 최고 12도란 일기를 듣고 가벼운 차림으로 나섰는데, 아침은 제법 쌀쌀하다. 부부 16쌍과 싱글 6명 도합 38명이 버스에 올라 용궐산 하늘길에 함께하기 위해 7시 30분에 출발하였다.  논공휴게소에서 가벼운 아침을 하고 버스에 올랐는데 멀미가 나고 이마에 땅이 나는 듯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하며 바람막이을 벗고 도착지에 빨리 도착하기만을 기대하며 하루가 평온해 주기를  마음으로 기도하니 도착지에 도착했다.

- 인터넷으로 두차례 검색을 해보아 낯설지 않은 풍경이었으나 공사로 매표소 가는 입구가 출입통제가 되어 우회길이 있을까 하고 요강바위 쪽으로 한참 가다 도로 내려와 출입통제라 펫말 옆 틈으로 매표소로가 무료입장권을 끊어 등용문을 들었섰다.

- 무슨 산이든 초입 2~30십 분이 가장 힘드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인지 큰 돌로 된 가파른 길을 오르니 관상동맥 3곳 중 두 곳의 산소 공급이 잘되지 않는지 무척 힘이 들어 일행과 처져 자주 숨을 고르며 천천히 가고 있는데 체면을 차릴 줄 아는 사람들이 내는 시바 시바 소리가 연신 들린다. 아마 다들 생각보다 힘이 드는 모양이다.

-한참을 올라 테크계단에 올라 걸으니 드론소리 같이 행행이는 소리, 산불조심이라 깃발이 펄럭이며 나대는 소리, 시원은 하지만 모자가 날려 갈까 한 손으로 잡게 하는 심한 바람이 숨차는 것을 잊게 해 팔부능선쯤 올라가니 일행 중 일부는 정상으로 올라가고 일부는  쉬고 있었다.

-정상으로 올라가면 더 높은 곳에서 경치를 보는 것 외 별반의 차이가 없다는 위안으로 점심 예약시간에 맞추기 위해 하산을 하는데

내가 제일 앞에서 내려가며  '오를 때는 힘이 들지 않는데 내려갈 때가 힘이 든다'는  산에 오를 때마다 몇 번 들은 소리의 그 주인공에게 속으로 욕을 하며 다시는 오르지 못할 용궐산 하늘길 정상에 오르지 못한 안타까움을 삭혔다.

-용궐산에서 하산하여 체계산 출렁다리에 도착하여 근처 유일하게 있는 체계산 독집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바람이 너무 불어 통제를 하지 않을까 염려하며 538 계단을 올랐는데, 통제를 하지 않아 출렁다리를 건너  멋진 소나무 아래에서 한컷을 하고 일잔의 건배사를 바람에 날리고 맞은편 계단으로 내려와 버스에 올랐다.

-남원에 도착하여 광한루를 한 바퀴 돌며 60여 호가 되는 나의 마을 최고 부호집 보다 더 넓고 큰 월매아지매 집도 구경하고 새집추어탕집에 들러 하산주랑 추어땅을 한 그릇 때리고 대구로 향했다.  

- 맛나는 점심을 낸 권태상 동기회장님과 저녁을 낸  석종출 산악회장님과 산대장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맺는다. 모두 다음 볼 때까지 억수로 건강하시길..... 

대구 독본 남자시니어 모델

 

체계산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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