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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지난 줄 알았는데...

꺼리셋/호작질

by 구절송 2024. 11. 1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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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깨 열두개

오늘도 열두개

보내 온 택배

라면 싫어하던 마눌님

칠십 언저리 되니

신이 난단다. 신바람 난단다.

갱년기 인가

 

너나 없이

마누라 말씀 잘듣고

비위 잘 맞춰야

말년이 편하다는데.....

 

산.들.바닷가라면

몰라도 

아침마다 컵라면

억지 신이라도 내야하는데

신이 날까, 신바람이 날까.

 

2024. 11. 18 오가피나무 흔드는 단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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