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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03(토)~12/04(일) 영농일지

꺼리하나/시골생활

by 구절송 2022. 12. 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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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3(토): 바가지 만들기, 새우 통발 놓기, 파이프 지주 뽑기 등

-토요근무를 마치고 느긋한 마음으로 시골 밭에 놀기 위해 13시에 출발해 가창으로 내려갔다. 14시경 도착하여 박 3개를 친구네 가마솥에 넣고 삶았다. 솥에 눈물이 나고 김이 조끔 날 때 꺼내어야 하는데, 센 불을 두고 정골 밭에 갔다 내려오니 솥 안에서 폭발하여 터졌다, 옹기를 굽을 때 가마의 불의 강도(온도)와 시간과 정성이 어우러져 작품이 나온다 했는데, 무시한 결과로 노고가 수포로 돌아갔다. 깨진 상태로 아쉬워 바가지 두 개와 온 바가지 한 개를 껍질을 벗기고 속을 파내어 바가지를 만들었다.

- 물이 차가워 피라미가 들지 않을지 모르겠다만 노니 뭐하니란 심정으로 새우 통발 3개 놓았다.

 

▶. 12/04(일): 파이프 지주 뽑기, 여러 나무 일부 정전, 박속 파기 및 껍질 벗기기, 피라미 새우 정리, 윗집 배추 5포기 얻음, 상추 조금 채취해 16시경 대구로 출발

- 어제저녁 6시부터 아침 7시까지 늘어지게 잤다.

- 7시에 일으나 아침을 라면으로 때우고  통발을 점심때나 건지기로 하고, 정골 밭에 올라가  아무 생각 없이 불놀이를 1시간 반가량하며 일렁이는 불꽃 따라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서울 친구에게 보낼 헛개 열매를 2Kg 정도 손질하고, 하늘 마 복수박을 심기 위한 세웠던 파이프 지주를 제거하고 복숭아, 감, 자두나무 등 눈에 띄는 대로  전장을 했다.

- 박은 두꺼워 반 바가지 두 개 정도 만들고 온 바가지를 만들다 쪼개져 순간접착제로 붙이기로 하고 끝까지 정리했다.

- 피라미를 참기름에 뽁아 반 요리를 하고 상추를 조금 뽑아 대구로 오면서 바빠 만나지 못했던 해둥지 친구를 만나 커피 한잔 하고 대구로 올라왔다. 

 

 

피래미와 새우
씨래기
친구에게 보낼 헛개열매
불꽃놀이
손질한 바가지
솥안에서 터진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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