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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화가

꺼리셋/호작질

by 구절송 2021. 4. 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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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그리기다

하루, 한주, 한 달, 한해를

그리운 사람의

마음과 바램을 곁들어

그리다 보면

세월이 저물어 간다

 

우리 사랑

영글길 간구하듯이

파종하고

김을 매고

가꾸면서

잘 자라 주게 갈구함을 그린다

 

시골 가는 주말엔

일상에서 그린 그림들을

감상할 설렘을 그리며,

순백의 캔버스에 옮겨질

굴레를 쉬이 벗길 수 없는

나의 진심을 그리고,

사랑을 그린다.

 

2021. 04. 21 따분한 오후의 몸부림

 

짱백이 머리칼을 잘 가꾸는 방법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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