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상 원 없이
엎드려 풀 뽑으며 노닐 시골 밭이 있어,
갔다 섰다 할 박희.보일천이 있어
감사 감사한다.
보고픔과 그리움은
간절한 기다림의 선물
일상의 태반이
시골 밭을 갈고 엎고
풀 뽑고 거름 주는 일과
갔다 섰다 할 기회의 기다림
천상에 소풍 가는 그 날까지
굽혀 풀을 뽑고
앉아 갔다 섰다 하며
힘준 두발로 서서 하늘을 바치리라.
*박희. 보일천은 GO & STOP의 하수인 박희보, 박희일, 박희천을 줄인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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