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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리셋/호작질

by 구절송 2021. 4. 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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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상 원 없이

엎드려 풀 뽑으며 노닐 시골 밭이 있어,

갔다 섰다 할 박희.보일천이 있어

감사 감사한다.

 

보고픔과 그리움은

간절한 기다림의 선물

일상의 태반이

시골 밭을 갈고 엎고

풀 뽑고 거름 주는 일과

갔다 섰다 할 기회의 기다림

 

천상에 소풍 가는 그 날까지

굽혀 풀을 뽑고

앉아 갔다 섰다 하며

힘준 두발로 서서 하늘을 바치리라.

 

*박희. 보일천은 GO & STOP의 하수인  박희보, 박희일, 박희천을 줄인 표현.

 

 

물 빠짐이 좋게 골을 타고 사과나무에 유박을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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