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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4(수) 팔공 동봉 등산

꺼리둘/가족여행.등산

by 구절송 2024. 1. 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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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9시경 집을 나서 수태골에서 동봉을 올랐다.

-23년 새해 첫날 새벽 4시경 올랐을 적에 바람이 너무 세고 손끝이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었는데,

햇볕이 있는 시간인데도 사진을 찍기 위해 장갑을 벗었다 끼면 손끝이 너무 시리다.

-산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상고대로 이뤄진 설경은 장관이다.

- 흔하지 않았지만 풀코스 요리를 먹을 때,배 고픈 적이 많았던 지난날들의 연상에 앞서 나오는 음식을 다 먹다

진작 메인요리가 나올 때는 배가 차고 맛을 잃었던 적이 생각나게 오를수록 장관이며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고 마음을 채워주는 탄성이라 다행으로 여기며, 몇 년 전인가 구정 후 덕유산의 설경을 본듯한 환상에 젖어 올해의 행운을 점쳐보는 기회로 여겨졌다.

- 컨디션이 별로인 마눌님이 힘들어하니 난 오히려 힘이 들지 않은 것 같아, 왜 일까 생각해 보나 뚜렷한 답을 구할 수 없다. 많이 무서울 때 등에 애기를 업으면 무서움이 덜하다는 엄마의 심리상태와 유사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10여 년 전에 동봉에 오를 때 너무 힘이 들어 일행에 철저 힘겹게 혼자 동봉을 오른 때를 생각하면 힘이 들지 않았고

5시간 이상 걸린 산행은 만족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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