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리둘/고동창산악회

06/08(일,맑음) 소금산 그랜드벨리,케블카,출렁다리, 잔도길, 울렁다리를 누볐다.

구절송 2025. 6. 10. 06:48

- 생애 마지막이란 의미로 걷기가 녹녹지 않아도  마음에 많이 담고자 하는 바램으로 눈을 크게 뜨고 부부 15쌍과 싱글 9명이 소금산으로 향했다. 이번 트래킹에 있어 처음이란 다리가 두 개고 (출렁다리 와 울렁 다리), 에스컬레트로 내러 오는 것이다. 출렁다리와 울렁 다리가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나름 생각에 다리가 많이 흔들거리는 다리와 다리는 그리 흔들이지 않은데 마음이 울렁거리는 다리로 차이가 있지 않나 생가해봤는데, 다들 같은 다리로 내키는 대로 사용한다 해 챗붓에게 물어보니 출렁다리가 일반적 표현형식이며, 울렁 다리는 감정. 감성적 표현으로 굳이 구 분 한다면 출렁다리는 흔들리는 다리형식(구조)이고 울렁 다리는 흔들리는데 감각적으로 표현하는 차이라나....

-케이블카로 올라 출렁다리를 건너 잔도길을 한참 걷다 또 울렁다리를 걸으니 울렁이는 느낌이 더 뚜렷한 것 같았다.

- 없으면 귀하다는 애기처럼 매번 한잔술을 가져갔는데 케이블카에서 내려 출렁다리를 건너 19대 20으로 갈라지면서 내편에는 술이 전혀 없어 많이도 서운했고, 다음부터는 무조건 산대장과 꼬마인형을 기똥차게 잘 부르는 승만이를 따라야겠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 4시에 예정된 하산식을 3시에 시작해 4시에 맞처 시간이 많아 마지막날인 양귀비 축제에 갔는데. 젊고 싱싱한 양귀비는 못 보고 파장이라 늙은 할매 양귀비만 몇몇 서서 흔들거리는 것을 보았다.

- 이번 트래킹은 혼자하는 부족함을  마눌님과 함께하는 트래킹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으며, 옛 년에는 예초기로 베버렀는데,  그래도 자주 접하지 못한  필요한 진구들게  줄까 하고 준비한 머위대를 다들 좋아해 수고한 고생보다 기분이 더욱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