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리둘/고동창산악회

2503/09 대청호 장계관광지, 부소담악, 육영수 생가,정지용 기념관를 다녀오다.

구절송 2025. 3. 10. 08:27

-부부 12쌍과 싱글 7명이 대청호 일렁이는 푸른 물결에 찌든 때를 씻고 부소담악 아래또리 암벽에 ' 죽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함께 하자는 '뜻을 새기며 지난 추억보다 새롭게 만들어갈 추억을 위해 길을 함께 했다.

- 경첩도 지난 절기라 바쁜 일정으로 석종출 회장과 김승만 전임 회장과 함께하는 자리가 못되어 아쉽지만 한 달에 한번 볼 수 있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자리라 마냥 즐거웠고 1진 16명이 부소담악 관광배를 타고 돌아오는 동안 기다리며 난생 처음 논바닥에서 ' 비껴간 맹세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을 목청껏 뽑는데 흥겨워해 주어 대표주자 격 미친놈이 된 기분도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산대장이 촬영한 영상을 보니 익은노래 비껴간사랑은 빼고 연습하는 어설픈 노래 별빛같은 나의사랑이란것을 촬영해 제외할까 하다 그래도 난체한 넘의  유일영상이라 올려본다.

- 점심은 떡과 술로 때우고 장계관광지 트래킹과 부소담악 한 바퀴 도는 선상관광을 마치고도 시간이 남아 기사님이 즉석추천한 육영수 생가와 꿈에도 못 잊는다는 얼룩백이 황소가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울며 실개천을 거닌다는 향수를 노래한 정지용 시인의 기념관을 관람하게 된 것도  포근한 날씨 마냥 덤으로 생긴 보람된 기회였다.

- 오후 4시경 미리 예약된 우성쭈꾸미 식당에서 가진 하산행사에서 귀가운전을 위해 소주 석잔 밖에  마시지 못했으나 얼큰한 주꾸미랑 야채 비빔밥은 흔히 접하지 않은 일미였다. 

- 월 십여일 회사에 나가 알바를 하면서 대화할 일이 없고 시골 밭에가 흙. 나무를 만지며 자연과 대화하는 것이 일상인데 좋은 친구들과 좋은 곳에 다니며 떠들고 소요하는 즐거움을 가질 기회를 만들어 주는  우리 대상의 45회 친구들의 고마움에 감사하는 하루였다.

 

우리모두
소복이 앉아서
선상관광
일잔을 음미하며
육영수여사 생가 앞
정지용시인상 앞에서
두잔을 음미하며